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부터 가공 완제품까지 한 번에 OK!
<편집자 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주)한국고분자가 지난 2월에 서울영업소를 오픈했다. 앞으로 서울·경기 지역의 고객들은 수도권 영업망이 구축됨으로써 좀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은 물론, 가공 완제품까지 그들만의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의 서비스를 실현하는 (주)한국고분자를 만나 서울영업소에 대한 소식과 동사 아이템에 대한 특징,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모두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서울영업소 오픈한 (주)한국고분자, “수도권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 제공할 것”
1997년 5월에 창립한 (주)한국고분자(이하 한국고분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성형의 높은 기술력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차근차근 다져오며 현재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합성수지 전문기업 중의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비롯한 일반 소비업체 등 다양한 수요처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공급하는 동사는 소재 생산과 함께 가공 완제품으로 이 업계에서 그들만의 경쟁력을 쌓으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최근 한국고분자는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지난 2월에 서울 구로동에 서울영업소를 오픈한 것이다.
한국고분자의 박찬수 대표이사는 “제조업 중심인 경북·경남 지역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진 후, 점차 서울·경기 지역의 고객이 많아지면서 거리상의 애로사항을 느꼈다. 제품의 품질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와 있고 그 외 서비스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했을 때 서울영업소를 마련할 계획이었는데 올해가 그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빠른 고객 대응과 동종 업계의 정보 수집을 위해 수도권 진출을 결심했고, 이번 서울영업소 오픈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의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고분자는 수도권 영업망으로 전국적인 서비스를 구축했고, 이에 고객들은 이전보다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 보유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현재 한국고분자는 △범용 플라스틱(MC Nylon, POM, PE, PP, PVC, PC, PMMA, PET, PF, EP, ABS) △고기능 플라스틱(M-PPO/M-PPE, PTFE, PEEK, PEI, PAI(TOR LON), PI, PPS, PBI) △대전방지용 소재(EMI) 등 다양한 합성수지를 생산 및 취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들이 있다. POM은 높은 결정화도에 따른 탁월한 기계적 물성과 열 안정성을 증가시킨 코폴리머의 개발 및 사출 성형기의 발전으로 사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PC가 투명성과 충격에 대한 탁월한 성능으로 현재 외장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늦게 출시된 편이나 전기·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사용 확대 중인 PBT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더불어 PPS, PA46, PPA, PEI, PEEK, SPS, PES 및 액정 폴리머(LCP)의 개발 및 시장 확대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유리나 탄소 섬유가 혼합된 복합재료, 섬유강화 플라스틱(FRP)의 확대는 물론, 내열성, 충격강도, 내마모성이 뛰어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동사가 기대하는 제품군 중의 하나다.
최근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정전기가 발생하면 제품에 영향을 미치므로 무정전이나 전도성을 가진 제품들이 요구되는데, 이에 합성수지에 첨가제를 넣어서 전도성을 띠게 하는 방식이 개발되고 있다. 한국고분자는 향후 기대되는 산업으로 이 분야를 꼽기도 했다.
박 대표이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전기·전자 산업과 더불어 철강·금속기계, 운반기계, 항공소재의 구조재 등 다양한 산업전반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차체 경량화의 중요성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이 다양한 산업에 확대되어 앞으로 그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한국고분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완제품도 다루고 있다.
(주)한국고분자의 자체 공정기술로 빠른 생산과 품질 안정화 실현
한국고분자는 여러 종류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봉재와 판재 등 다양한 형태로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각 소재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생산방법도 다양한데, 동사는 생산기계를 그들의 공정에 맞게 개조해 빠른 생산과 품질의 안정화를 실현시키고 있다.
동사는 원심 주조 기술과 새로운 자체 공정기술의 적용을 통한 혁신적인 원가 절감형의 중공형 고분자 소재 제조기술, 열·냉각 온도 자동조절 감지시스템, Casting Mold 자동교체형 시스템, 용해 원료 정량주입 자동시스템을 개발해 제품의 품질을 높였고, 봉재의 경우 멀티 타입으로 설비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박찬수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업계의 후발주자지만 현재 선두권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생산기계를 자체 제작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합성수지 분야는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이기 때문에 표준화된 규격보다는 다양한 규격을 요구하는데, 동사는 이 모든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국고분자는 이를 토대로 향후에 첫 공정에서 마지막 공정까지 Full 자동시스템 설비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중에 있다.
소재구입, 완제품 가공 따로 하세요? (주)한국고분자에서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국고분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완제품도 다루고 있다. 이 분야에서 소재 가공까지 취급하는 곳은 동사가 거의 독보적으로, 그만큼 한국고분자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고객들은 소재를 구입하고 난 후, 그들에게 맞는 제품으로 가공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인다”는 박찬수 대표이사는, “동사는 소재부터 가공 완제품까지 다루기 때문에 생산 속도가 빠르고 가격도 저렴하며 품질도 최상”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고객들의 요구는 끊임없이 다양화되고 변화되고 있다. 당사는 고객의 니즈를 찾고 경쟁사들의 전략을 분석해 가장 합리적인 마케팅 전략을 창출, 이를 적용하고 있다”며, “한국고분자는 소재 생산과 가공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 공급으로 플라스틱 업계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말했다.
(주)한국고분자, 올해 300만불 이상 수출 달성한다!
한국고분자는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량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빠른 납기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박찬수 대표이사는 “최근 유럽 경기가 침체라고 하지만 회사가 경쟁력을 갖고 열심히 뛴다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열린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고분자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불경기를 타본 적이 없다. 항상 위기를 기회로 보고 도전해왔다. ‘끊임없이 두드려라’라는 말처럼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고객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고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한 수출은 현재 호주,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끊임없는 수출의 신장으로 2008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 올해는 300만불 이상의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수 대표이사는 “설비 확장과 개선으로 품질향상과 생산성의 증대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을 공급하고, 더욱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들을 개발해 세계 속의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더불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현재에 만족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기술을 보완하고 개발해 더 좋은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는 한국고분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기술진보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그리고 세계에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기업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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