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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작기계 필수 유닛 개발 기업 ‘대영테크’

산업뉴스/기업탐방

by 여기에 2012. 9.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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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포이드 기어 타입의 CNC HI-TECH 로터리
테이블로 시장 공략 준비태세 완료!


<편집자 주>
CNC 가공 기계 분야에서 착실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대영테크가 3년 전, 일본 SIG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새로운 개념의 로터리 테이블을 선보였다. 3년의 기술 개발 끝에 드디어 양산에 돌입한 당사의 CNC HI-TECH 로터리 테이블은 하이포이드 기어 방식을 적용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 높은 아이템이다. 당사를 만나 새로운 아이템의 경쟁력과 그들의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대영테크 “대형공작기계 중요 유닛은 우리가 전문!”
2003년 창업한 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온 대영테크는 CNC 공작기계, 그중 특히 대형공작기계에 적용되는 유닛들을 생산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기업이다.
창립 이래 끊임없이 CNC 공작기계 유닛에 대한 기술력을 쌓아온 당사는 특히 지난 2008년 조선, 방위산업 분야의 호황을 계기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및 벤처기업 인증, INNO-BIZ 인증, 자가 공장 준공 등의 경영 성장까지 이뤄냈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2010년부터는 해외 시장까지 공략, 작년 한 해에는 해외에서만 70만 달러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엔지니어로 관련 업계에서 활약해온 대영테크의 박동수 대표이사는 “공작기계에 컴퓨터가 적용되어 가는 과도기적인 시대였던 당시에 엔지니어로서 스스로의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다”며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이 뒷받침되어 오늘날의 대영테크가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공작기계 분야에서 15년의 경력으로 꾸준히 기술 개발에 열정을 쏟아온 당사는 중·소형 분야가 아닌 대형 공작기계 부분을 타깃으로 삼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당사는 CNC 공작기계 유닛 공급은 물론 각종 산업분야의 전용기를 제작하며 이 분야에 대한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하이포이드 기어가 적용된 로터리 테이블로 소음, 내구성, 생산성까지!
최근 양산을 시작한 CNC HI-TECH 로터리 테이블은 당사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이뤄낸 쾌거이다.
일본에서 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박 대표이사는 “일본 기업 SIG와의 기술 제휴 역시 기존에 당사가 지니고 있던 일본의 인프라를 활용한 것”이라며 “3년 전부터 SIG와 꾸준한 기술 교류를 가지며 하이포이드 기어에 대한 기술을 흡수했다”고 말했다.
3년 전 개발을 시작해 최근에야 양산에 돌입한 CNC HI-TECH 로터리 테이블의 가장 큰 특징 역시 바로 이 하이포이드 기어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로터리 테이블은 웜 기어를 적용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이포이드 기어란 베벨 기어와 웜 기어의 중간에 위치하는 직교축 기어로서 웜 기어가 가지는 저소음 및 베벨 기어가 지닌 높은 효율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웜 기어에 비해 미끄러짐이 덜해 보다 높은 효율을 실현할 수 있고, 스파이럴 기어의 맞물림 비율보다도 높은 맞물림 비율을 가지고 있어 운전 시 소음이 낮다.
또한 열처리 후 치면 연마로 치단면의 마찰이 적어 내구성이 우수하고, 발열이 적으며, 회전속도가 기존 웜 기어보다 3배 이상 빨라 생산성 부분에 있어서도 보다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감속비 1/30 이상의 특수 열처리 후 연삭 가공된 이 하이포이드 기어를 적용한 CNC HI-TECH 로터리 테이블은 고속, 고정도, 고내구성, 고효율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당사의 설명이다.
“세계적으로도 하이포이드 기어를 사용한 로터리 테이블은 아직 많지 않다”는 박 대표이사는 “보다 높은 효율과 내구성 때문에 초기투자비용 회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생소한 아이템 HI-TECH 로터리 테이블, 시장공략 키워드는 ‘적극적인 마케팅’
HI-TECH 로터리 테이블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높은 효율을 지니고 있지만, 그 희소성으로 인해 오히려 국내 기업들에게는 생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특히 기존의 웜 기어 타입을 적용해 오랜 시간 사용해온 유저들이 많은 만큼 이 시장을 뚫고 성공적으로 제품을 론칭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박 대표이사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공략의 의지를 내비쳤다.
“지면 홍보는 물론 4월에 펼쳐질 ‘2012 서울국제공작기계전’에서도 홍보를 계속할 것”이라는 그는 “자체품평회도 펼쳐 본 제품의 우수성을 널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HI-TECH 로터리 테이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명 대기업 및 커스터머들을 직접 초청해 자체적인 품평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새로운 아이템인 만큼 의구심을 지닌 고객들을 위해 무상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실제로 HI-TECH 로터리 테이블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제품이 생소해 의구심을 품는 기업들에게는 무상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는 그는 “아울러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요청하면 이에 대한 교육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특허까지 출원 완료, 해외시장 동시 겨냥!
“이미 국내의 조선, 제철 등의 시장들은 포화상태”라는 박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미 반도체 등 차세대 시장을 대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해외 시장까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HI-TECH 로터리 테이블 역시 국내는 물론 중국 특허까지 출원해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010년경 처음 수출을 해 작년에는 이미 7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는 그는 “향후로도 보다 높은 성장을 위해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포이드 기어 타입의 CNC HI-TECH                     로터리 테이블 Automatic Tool Changer

 

 

공작기계의 숨은 공로자 ‘대영테크’
새롭게 론칭하는 HI-TECH 로터리 테이블 외에도 대영테크의 사업 분야 및 보유 제품은 다양하다. 특히 자동 공구 교환장치, 자동 팔레트 교환장치, 자동 아타치먼트 교환장치를 포함해 5면 가공기용 JIG 클램프 유닛, 수평선반 방진구 등 자체 개발한 공작기계 관련 제품은 유명 장비업체를 통해 이미 수많은 공작기계 속에 탑재돼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 관련 전용 설비, 제철 관련 설비 등 생산 현장의 전용기 제작 등의 사업을 병행하며 이 분야에 대한 기술력도 꾸준히 쌓아 나가고 있다.
“공작기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들을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는 박 대표이사는 “어떤 기종의 설비에도 자동 공구 교환이 가능한 자동 공구 교환장치를 설계, 제작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대영테크’ 이름 단 공작기계가 생산되는 그날까지!
햇수로 꼬박 10년째가 되는 대영테크가 지닌 최후의 비전은 고객이 선택한 공작기계분야 ‘GLOBAL TOP 기계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이사는 “공작기계의 구성 유닛이 아닌 당사 브랜드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우선 목표로 꼽았다.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수의 공작기계에 이미 당사의 제품군이 적용되고 있지만 고객들이 기억하는 것은 장비업체의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다양한 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분야별 사업부를 신설,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경영을 펼쳐 고객들에게 일사분란한 서비스를 제공할 뜻을 밝혔다.
“반도체 산업을 포함해 전용기들이 적용되는 시장의 경우에는 상당히 대응이 빨라야 한다”는 그는 “하나의 사업부가 헤비하게 모든 분야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업부 체제를 통해 고객들에게 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작기계가 적용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타깃으로 항상 새로운 도전을 아끼지 않는 대영테크. 새롭게 선보인 HI-TECH 로터리 테이블을 비롯해 보다 획기적인 아이템의 개발을 위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당사가 그들만의 브랜드를 시장에 각인시킬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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