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조선, 태양광 산업에서의 ‘공장자동화’ 시대, 한성웰텍(주)이 선도한다!

생산라인의 효율은 높이고↑
고장률은 낮춘다↓

<편집자 주>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물류운반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한성웰텍(주)이 공장자동화설비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물류운반기계에 집중했던 동사가 용접·절단 자동화장비 및 태양광 모듈 생산 자동화설비를 개발하며 조선,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본지는 동종업계보다 발 빠르게 미래 산업에 과감히 발을 내민 한성웰텍(주)의 서정도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한성웰텍(주), 한성물류운반기계(주)에서 공장자동화설비 전문 메이커로의 도약
1992년에 설립된 한성웰텍(주)(이하 한성웰텍)은 물류운반기계 및 공장자동화설비 전문 제조업체로서 설계, 생산 분야의 다년간 축적된 기술로 국내 동종업계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사는 물류운반기계 및 공장자동화설비 전문 메이커로의 성장과 함께 용접·절단 자동화 장비사업과 태양광발전 셀 및 모듈 자동화생산 설비사업으로 사업종목을 확대, 2009년에 한성물류운반기계(주)에서 지금의 한성웰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동사는 ▲물류운반기계·공장자동화설비 ▲용접·절단 자동화장비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의 3가지로 사업을 다변화했고, 2012년 12월에는 정부 국책개발 과제인 AGV 무인운반지게차 개발에 선정되어 산학연 공동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등 사명 변경과 동시에 더욱 승승장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성웰텍은 현대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포스코 등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과 등록·거래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조, 판매를 하기 때문에 동사는 생산기술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이 상당한 수준이고, 이로 인해 인지도가 높다.
한성웰텍의 서정도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도전의식과 프로정신으로 목표하는 바를 실현시키는 강인한 의지와 함께 어떠한 일에도 최선을 다했던 결과”라며, 지금의 결과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룬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물류운반기계·공장자동화설비, 맞춤형 제작으로 고객들에게 인기
한성웰텍에서 중심이 되는 사업은 바로 물류운반기계 및 공장자동화설비다. 서정도 대표이사는 그 중에서도 최근 선전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전동운반대차, 화물용 리프트, 핸들링 자동화 장비시스템 등을 꼽았다.
금형 및 원자재의 이동, 중량물의 입·출하 등 공정간 단거리 운반에 최적화된 동사의 전동운반대차는 Slow Start, Slow Stop 기능으로 속도 제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 좌우 조향이 부드럽고 원활해 운전조작에 있어서 완벽한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또한 조이스틱 운전은 물론, 컨트롤 조작 S/W도 콤팩트하게 제작되어 사용하기 편리한 특징이 있다.
그리고 이 전동운반대차는 각종 센서 부착으로 전·후진 및 조향시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고, 배터리 교환 장치를 통해 24시간 연속 사용에 대비했으며, 제조업에 따른 고객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되기 때문에 처음 개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서정도 대표이사는 “고객을 위한 안전장치 및 회전반경을 줄이는 설계 기술 등은 관련 특허로까지 이어졌다”며, “설계부터 생산까지 고객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제품에 반영하기 때문에 그만큼 한성웰텍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로 미래 산업에 뛰어든 한성웰텍(주)
한성웰텍은 2007년에 조선 및 플랜트 산업의 파이프 용접을 위한 자동 홀커팅 장비인 파이프 코스터(Pipe Coaster)를 비롯해 파이프 로테이터(Pipe Rotator), 웰딩 포지셔너(Welding Positioner) 장비 등으로 개발 품목을 넓혔다.
동사의 파이프 코스터는 조선선박, 해양플랜트, 건설구조물 등의 파이프 모관 및 지관의 다양한 커팅 형상을 자동으로 절단해 별도 후공정의 가공작업 없이 접합 용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서정도 대표이사는 이 용접·절단 자동화장비의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조작능력으로 현재 조선, 건설업계로부터 지속적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성웰텍은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이 대두되는 만큼 향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갖고 있고, 앞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동사의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는 스트링(String)된 태양광 셀을 배열하고 리본(Ribbon)을 커팅, 배열해 납땜을 수행하며 Glass & Sheet를 자동으로 권양해 라미네이션(Lamination)에 투입, 공급하는 라인으로서, 현대중공업 솔라사업부에 3년간 360㎿ 생산설비를 수주·납품한 상태다. 
“현대중공업과 물류운반기계 및 공장자동화설비로 10년 넘게 거래하면서 인지도를 쌓았고, 그러던 중 이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에 대한 의뢰가 들어왔다”는 서정도 대표이사는 “이는 상당히 정밀하고 어려운 기술을 요하는 설비로서 한성웰텍의 자동화설비에 대한 오랜 경험으로 기술력이 축적돼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성웰텍은 이 자동화설비를 통해 태양광 모듈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장률을 낮춰 공장 라인의 풀가동을 실현시켰다.
서정도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세계적으로 태양광 모듈 가격이 떨어져 최근 이와 관련된 국내 업체들이 다들 힘들어하지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도입 및 앞으로 경제 안정화로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다시 태양광 사업이 살아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를 이야기했다.

 

                무퀘도대차 50ton(포드자동차 인도 제작납품)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 'Auto Bushing M/C'

 

한성웰텍(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세계무대 도전!
한성웰텍의 전동대차는 차별화된 기술 및 품질로 중국, 터키, 인도 등 해외로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이미 2003년에는 물류운반기계 및 공장자동화설비로 수출 100만불을 달성한 이력도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한 조선업계로부터 철판 양면 면취기의 자동화설비 개발을 의뢰받아 이와 관련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아직 출시되지 않는 제품으로 한성웰텍은 앞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한성웰텍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전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도전정신과 이에 따른 지속적인 제품의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동사는 기술, 기술영업, 생산, 관리, 구매, 무역 등 전체 직원수가 37명으로, 그 중에서도 제품개발 및 설계인원이 8명 정도 된다. 또한 자체적으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향후 2~3년 이내 코스닥 입성할 것!”
서정도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자동차 산업 경기의 호조로 판매시장이 괜찮았지만 올해부터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조선 산업도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난해보다는 2012년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신개발품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현재 태양광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30%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성장세를 타게 되면 향후 전체 매출의 60~70%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
“운반기계·공장자동화설비를 바탕으로 용접·절단 자동화장비,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서정도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목표로 향후 2~3년 이내 회사의 매출액을 200억 원대로 끌어올려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남겼다.
국내 물류운반기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새로운 기술의 혁신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 한성웰텍. 자동차, 조선,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에서 최적의 자동화장비 및 설비를 제공하는 그들은 미래의 꿈을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