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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LCD 산업에 탁월한 ‘Ultra Screw Jack’

산업뉴스/기업탐방

by 여기에 2012. 9.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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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알파텍의 스크류 잭, 울트라여서 강하다!


<편집자 주>
2007년에 스크류 잭 사업에 진출한 HT알파텍이 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동사는 국내 대기업에 납품될 ‘Ultra Screw Jack’의 양산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스크류 잭의 단품을 공급하는 것 외에 공장 라인의 ‘Up/Down System’을 제공해 설계에서부터 개발, 시스템화, 유지보수까지 모두 일괄로 진행, 고객의 신뢰를 끊임없이 쌓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사업목표를 밝힌 HT알파텍을 본지가 찾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스크류 잭 국내시장, HT알파텍이 지킨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자리 잡고 있는 HT알파텍은 ‘울트라 스크류 잭(Ultra Screw Jack)’과 ‘업다운 시스템(Up/Down System)’ 전문업체로서, 기계설계를 전공한 엄병재 대표가 직접 제품을 개발하며 관련 시스템을 설계·제작하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지 5년 정도 됐다. 그 전에는 스크류 잭 관련 경력을 20년 정도 쌓았고, HT알파텍을 세우기 전에 기계에 대한 이해와 제품 기술력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엄 대표는 이어 사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스크류 잭 시장이 지난 20년간 중소기업 지정 품목이다 보니 기술개발이 더뎠고, 현재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스크류 잭에 대한 국산제품 인식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수입품 스크류 잭이 국내시장에서 활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의 기술력이 많이 향상됐다. 과거의 중국제품이 아니다. 점점 한국의 스크류 잭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외산 제품들과 경쟁해 스크류 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서 국가 산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라며, 중소기업이지만 스크류 잭 전문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공급제품 양산 채비 마친 ‘울트라 스크류 잭’

HT알파텍의 스크류 잭의 제품명은 ‘울트라(Ultra)’다. 강력한 힘을 나타내는 말인 울트라처럼 HT알파텍의 울트라 스크류 잭은 무거운 중량물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힘이 강하다.
스크류 잭은 나사를 이용해 무거운 것을 수직으로 들어 올리는 것으로, 몇 년 전부터 유압잭(Oil Pressure Jack)을 대체할 기구로 각광받고 있다.
엄병재 대표의 말에 의하면 힘을 발휘하는데 있어서 유압잭과 스크류 잭이 동일하지만, 유압잭은 중량물을 계속 받치다보면 밀릴 수도 있는데, 그에 반해 스크류 잭은 기계식이기 때문에 처음에 썼던 힘이 끝까지 100%로 이어진다.
또한 유압잭은 스크류 잭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정기적인 유압유의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스크류 잭은 설치하기가 간편하고 고장이 거의 없으며, 사후 관리가 편리하다.
따라서 최근에 스크류 잭이 기존의 산업기계 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많이 접목되고 있다. 솔라 산업에서는 태양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트랙커(Tracker)의 각도 조절을 위한 틸팅(Tilting) 기구로 사용되고, 위성 안테나에도 스크류 잭이 위치 조정을 해준다. 그리고 반도체 장비라인 같은 클린룸에도 적용될 수 있다.
현재 HT알파텍의 울트라 스크류 잭은 자동화기계 라인에는 물론, 태양광, 반도체 및 LCD의 디스플레이 라인 등에 적용되고 있고, 카자흐스탄 철도산업과 관련한 SoC사업에도 진출, 대부분 국내 대기업에 납품되며 앞으로 양산으로도 들어갈 채비를 끝마쳤다.
그리고 콤팩트하면서 장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범용성의 유럽형 스크류 잭을 개발 중에 있다.

 

HT알파텍의 원칙, “정직한 부품만을 사용할 것”

엄병재 대표는 HT알파텍의 울트라 스크류 잭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그들과 구별되는 독보적인 특징으로 “제품 속을 보면 알 수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HT알파텍은 정직한 부품만을 사용한다. 동사에게 원가를 줄이기 위해 품질이 좋지 않은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1개의 제품이 납품되더라도 품질관리 부분에서 엄격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때문에 동사 제품의 공정단계는 타사보다 10공정 정도 더 많다. 
엄 대표는 “겉모습만으로는 제품의 품질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간혹, 부품을 교체해달라는 업체가 있는데 그때 제품을 열어보면 차이를 느낀다. 부품들의 사양이나 하다못해 전선의 피막을 입힌 것까지 HT알파텍의 세밀함에 놀라고, 사용하면서 울트라 스크류 잭의 내구성에 또 한 번 놀란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은 품질의 안정화로 이어졌다. 작업자들의 기술 노하우를 통해 균일한 제품을 공급하는 HT알파텍은 스크류 잭 산업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HT알파텍의 'Ultra Screw Jack'                            Ultra Screw Jack의 시스템 적용사례

 

업다운 시스템,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일괄진행 역량 갖춰

많은 중소기업들은 개발 역량이 있어도 개발한 기술을 상품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HT알파텍은 설계에서부터 개발, 시스템화, 유지보수까지 모두 일괄로 진행하는 역량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동사는 스크류 잭의 단품 판매보다는 업다운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엄 대표는 “유저들은 한 업체에 시스템을 모두 맡겨서 편리하게 서비스 받기를 원한다. 그런 부분을 만족시키기 위해 HT알파텍은 울트라 스크류 잭 단품을 공급하는 것 외에 공장 라인의 업다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스크류 잭뿐만 아니라 모터, 감속기, 연결 커넥터, 커플링 등 전반적인 동력전달장치에 대한 마스터가 되어야 전반적인 시스템을 꾸릴 수가 있다. 중량물의 하중에 따라 거기에 맞는 부품들의 크기나 무게를 계산해야 하는데, 이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설계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타사와 구별되는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동사는 제품의 안정성과 더불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인 대응으로 제품의 시스템화를 통해 HT알파텍만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울트라 브랜드 통해 세계시장 ‘노크’

HT알파텍은 설립 초에 일본 유니텍(UNITEC)社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그리고 OEM방식을 통해 유니텍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그만큼 일본에서도 HT알파텍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동사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엄병재 대표는 “스크류 잭의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이와 관련된 업체들은 파이를 뺏고 뺏기는 것이 아니라, 스크류 잭이라는 파이를 키워서 서로 나눠먹어야 한다. 이에 HT알파텍은 해외로 나가서 한국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것이다.”라고 해외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그는 “전국 영업소를 통해 국내 시장도 지금보다 더 늘려 내년에는 올해의 전년대비 매출 60~70%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HT알파텍은 또한 지금의 기술력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많은 제품군을 늘리며 업다운 시스템에 좀 더 다양한 품목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쓸 것으로 보이며, 내부적으로도 시설투자와 직원들을 위한 지원에 본격화할 계획을 가진다.
기술력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끊임없는 믿음을 심어주며 국내 반도체, LCD, 자동화 기계라인에 주력하는 동시에 해외라는 큰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HT알파텍. 앞으로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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