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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이나-루브아시아,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 개발

산업뉴스/기업탐방

by 여기에 2012. 9.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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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마찰·無마모 실현해
산업용 기계의 성능향상 및 수명연장 기대!


산업용 기계의 마찰, 마모가 제로(Zero)에 가깝게 실현되는 윤활유를 개발한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자동차 엔진오일 첨가제를 생산, 판매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주)다이나-루브아시아가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기계의 마모를 방지하여 수명을 연장시키는 윤활유는 산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동사가 개발한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주)다이나-루브아시아의 김정민 대표이사를 만나 신제품에 대한 특징과 그에 대한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다이나-루브아시아, 오일의 적용 분야 넓힌다

자동차 엔진오일 첨가제로 유명한 ‘다이나-루브(Dyna-lube)’ 제품을 제조, 생산하는 (주)다이나-루브아시아(이하 다이나-루브아시아)가 이제 산업 분야로도 눈을 돌렸다. 바로 기존 오일의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최근에 산업용 윤활유를 개발한 것이다.
1997년 12월, 부산에 설립된 다이나-루브아시아는 미국 다이나-루브의 합자회사로서 본사의 기술이전은 물론, 자체 기술개발로 끊임없이 오일 분야에서 동사의 이름을 넓혀나가고 있다.
다이나-루브아시아의 김정민 대표이사는 “국내기업이 외국기업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마찬가지로 당사도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본사와 하루에 한 번 이상 전화를 할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을 했고, 그만큼 신뢰가 쌓여 사업 동반자로서 관계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다이나-루브의 제조 방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거기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연구 개발을 거쳐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오일 제품의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히든카드는 바로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

다이나-루브아시아는 국내의 많은 카센터에 다이나-루브 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동시에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판권을 통해 수출에도 주력해오고 있다.
차량용 엔진오일의 비수용성 첨가제인 다이나-루브는 장시간 휴식 후의 자동차 첫 시동시 엔진 마모를 방지함과 동시에 운행온도를 크게 내려주는 무 마찰제의 특성으로 마찰에 의하여 소비되던 에너지가 동력으로 전환이 되어 30% 이상의 출력증가와 연비의 향상효과가 있다. 
또한 엔진의 소음, 진동과 차체 열을 현저히 감소시켜주며, 오일 교환 시기를 3배 이상 연장시켜 경제적 이익은 물론, 배기가스를 감소시켜 친환경을 실현시키는 등 이른바 ‘일석다조(一石多鳥)’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제품이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엔진오일 첨가제는 동사의 효자제품으로 지금까지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김정민 대표이사는 “현재 비수용성 오일의 내수 시장은 포화상태다. 그만큼 경쟁사가 굉장히 많다.”라며 최근 오일 시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기름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인도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오일 업계는 또 다른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동사는 그런 경쟁력으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라는 제품을 직접 개발했다. 김 대표이사는 “산업 현장에서 산업용 윤활유가 정밀도와 공구 절감 등에 도움을 줘 상당한 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의 전망이 밝을 것이다”라며, “다른 산업용 윤활유 제품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존 제품과 다른 뛰어난 성능으로 고객의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 마찰 감소 및 마모 방지 능력 60배 이상 뛰어나

다이나-루브아시아에서 직접 개발한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수돗물에 윤활유 2~5%를 첨가시키면 물 전체의 마찰, 마모가 제로(Zero)에 가까워 일반 비수용성 및 수용성 윤활유에 비해 마찰 감소 및 마모 방지 능력이 6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는 팀켄베어링 시험 및 절삭가공 실험에서 입증된 결과이다.
“기존의 제품의 마찰, 마모 압력이 90psi(psi=1평방인치당 마찰압력)인데 비하여,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는 600psi 이상이기 때문에 無마찰, 無마모 가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정민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이러한 성능이 가능하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오일입자 크기이다”라며,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의 오일입자는 일반오일 입자에 비해 1/4에 해당하는 크기로 만들어져 그 입자가 철의 표면에 미세한 구멍으로 스며들게 된다. 그러면 극압, 극마찰의 가공조건이 발생되어도 우수한 윤활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작용으로 금속가공에서 공구에 의한 절삭 가공시 절삭열을 내리고 절삭 마찰을 최소화하여 공구의 수명을 연장시키며 작업능률도 1.5배 향상시킨다.”라고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5~10배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다이나-루브아시아의 신제품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의 또 하나의 경쟁력은 바로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수용성 윤활유는 보통 물과 희석한 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물과 오일의 비율이 적게는 20:1, 많게는 60:1, 그리고 100:1도 가능하다.
김정민 대표이사는 “기존 제품에 비하여 원료자체가 고가품이지만 물과 희석하여 사용할 경우에 5~10배 정도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용기에 담겨있는 용량이 비슷할지라도 사용량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고, 물과 오일의 비율이 100:1이라고 해도 윤활유의 성능은 지속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는 물과 희석됐을 경우 장시간에 걸쳐 부패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찰·마모가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 수용성 윤활유의 단점을 보완하여 첨가제나 비수용성 윤활유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인 효과 및 시장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10년 초부터 개발에 들어가 현재 완료된 상태이며, 2011년 봄에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절삭, 금속가공, 탬핑, 밀링, 압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다이나-루브아시아 대리점 구축으로 공단 공략할 터

다이나-루브아시아는 올해 2011년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미국 다이나-루브社의 기술이전이 아닌 독창적으로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 제품을 개발했고, 그만큼 성능 결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민 대표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그리고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유럽과 미국 등으로의 수출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동사의 제품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앞으로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의 뛰어난 성능을 적극 홍보하는 일만 남아 있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동사의 국내 홍보는 전국에 있는 공단을 공략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대리점을 모집 중이고, 한 공단에 1~2개의 대리점을 두어 전국 다이나-루브아시아의 대리점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김 대표이사는 전했다.
또한 산업용의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와 함께 기존 엔진오일 첨가제가 중국, 필리핀, 인도 등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예약이 되어 있어 비수용성 오일에 대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반도체 진공 펌프 오일’ 제품도 새롭게 준비 중임을 밝혔다.
각종 산업 공정에 사용되는 기계를 구동함에 있어서 성능향상 및 수명연장 등을 위해 첨가되는 윤활유가 가진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거기에 기존에 사용했던 것보다 몇 배 이상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화이트 수용성 윤활유’로 산업 현장에서 윤활유의 중요성은 계속 높아져 갈 것이다. 앞으로 다이나-루브아시아가 산업용 윤활유로도 자리 잡아 국내외로 선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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