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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필터제조 전문기업 대기휠타(주)

산업뉴스/기업탐방

by 여기에 2012. 9.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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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신뢰로 이어온 필터 브랜드 “20년의 진심은 통한다”


<편집자주>
한 기업을 10년 이상 이끌기도 힘든 세상에 20주년을 맞이하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업용 필터제조 전문기업 대기휠타(주)로, 오히려 20년 사업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대기휠타(주)의 김종인 대표이사를 만나 그간의 사업비결과 향후의 경영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정희진 기자(press5@engnews.co.kr)

 

 

올해 20주년 맞이한 산업용 필터제조 전문기업 대기휠타(주)
1993년 안산유통상가에서 상가 하나를 얻어 조그맣게 시작한 대기휠타가 20년이 지난 지금, 버젓이 시화공단 내에 신축공장까지 준공해 산업용 필터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과정은 10년 사업하기도 힘들다는 최근 산업분위기에서 동종업계는 물론 여타 기업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종인 대표이사는 “수많은 필터 업계 중 당사가 제일 앞서 간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다양한 제품의 생산과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고는 자신할 수 있다.”며 겸손히 20년 경영비결을 전한 후 “국내외에 적용되는 산업용 필터를 직접 개발하여 제조함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이를 알아주는 고객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대기휠타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고객의 힘이 컸음을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벌써 20년이 되었냐”며 놀라던 그는 “20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 결 같이 앞만 보며 달리겠다는 의지와 또 다른 사업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라는 대기휠타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나가겠다는 동사는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의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 함양과 고객위주의 새로운 공법의 기술개발 등을 통해 선진형 기술창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자체 제작 및 생산으로 필터의 품질과 가격만족 가져와
대기휠타는 특정분야에만 집중하는 기존 필터기업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산업전반에 걸친 산업용 필터제품의 제작·생산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에 집중하기도 힘든 상황에 다양한 제품을 갖게 된 배경은 고객들이 요청하는 제품에 일일이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문제작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제품의 종류가 많아짐은 물론 기술력도 쌓이게 됐다.
보다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들 중에서도 특히 꾸준한 매출과 수출이 진행되고 있는 공조용 필터 제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하지만 김종인 대표이사는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다양한 제품들로 이뤄졌던 사업이라 한 가지 제품을 대표상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모든 제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동사의 필터는 자체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사업 전 제품의 생산과정과 유통경로를 이해한 김 대표이사의 신념이기도 하다. 덕분에 동사의 필터제품은 품질은 물론 가격에 있어서도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탄탄한 준비로 언제든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OK!
어떤 사업이든 시장성을 보고 접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장성이 있다고 해서 쉽사리 사업을 확장시키거나 제품을 바로 생산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대기휠타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동안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편”이라는 김종인 대표이사는 “사업의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파고들기보다는 필터가 사용되는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후 한 단계 한 단계씩 준비해 기회가 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업 확장을 위해 정확하게 시장을 파악하는 것도 오너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조선업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선박오일필터(Oil Filter)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술과 설비가 필요하겠지만, 늘 그래왔듯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동사는 2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신생기업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직원과 협력업체의 서비스는 하늘과 땅 차이
시화공단에 위치한 대기휠타의 2층 공장은 유난히 깨끗할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눈에 띈다. 공장은 3D 업종이라 해서 꺼려하는 최근 취업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여기에는 김종인 대표이사의 직원배려와 사업전략이 공존하고 있는데, 먼저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하자는 뜻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한눈에 봐도 깨끗한 작업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이 젊은 직원들의 역할은 A/S나 설비구축 시에도 빛을 발한다. 협력업체를 통해 서비스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이나 고객과의 트러블 등을 동사는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전문적이며 젊은이다운 패기로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함은 물론 정직원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진심도 전해주고 온다. 이처럼 직원들이 성심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김종인 대표이사는 근무, 시설개선 및 복지향상에 보답하고 있다.

 

대기휠타(주) 공장과 매장 모습

 

대기휠타(주)의 다양한 필터제품들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가까이 가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
남들보다 빠른 2000년에 영문홈페이지를 오픈해 앞서나가는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했던 대기휠타. 덕분에 홈페이지를 통한 문의가 이어지며 꾸준한 매출을 올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기휠타에게 있어 이 같이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은 이전부터 진행돼왔다. 안산유통상가 안쪽에 위치하고 있던 사무실을 가장 눈에 잘 띄는 상가 대로변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IMF로 인해 모두가 주춤하고 있을 당시에 상당 금액을 지불하고서라도 자리를 차지한 이유는 ‘대기휠타’라는 간판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무모할 수도 있었던 이 같은 선택이 옳았음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확인할 수 있다. IMF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이사는 “초기에는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는 고객들로 이뤄져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제품을 알리는 수단으로 카탈로그, 홈페이지 등은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제품의 품질과 기업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케팅만으로 회사가 알려지기보다는 모든 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키워가고 싶다.”는 속내를 보였다.

 

대기만성(大器晩成) 대기휠타(주)! 앞으로 20년도 문제없다!
 “끝이 어디라고 말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시장으로 어떻게 진출하고, 생산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한다”는 김종인 대표이사는 “제품의 업그레이드는 계속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 지난 20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20년도 즐기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그는 “대기휠타는 필터 관련해 어떤 분야 등 다할 수 있고, 제일 중요한 고객과의 신뢰와 제품품질에서는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신경 쓸 것이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고 기술혁신을 이루고자하는 집념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간 대기휠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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