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일체형 컴프레서 시대 개척한 ‘콤프코리아’
<편집자 주>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컴프레서는 그 시장의 넓이만큼이나 많은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콤프코리아는 탄탄한 기술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컴프레서의 트렌드를 선도해오며 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대용량 일체형 컴프레서를 개발, 컴프레서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이제는 고품질 외산 제품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품질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는 동사의 경쟁력을 살펴보자.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콤프코리아, 대표 컴프레서 메이커로 자리매김하다
1996년 설립된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컴프레서 시장을 선도해온 콤프코리아는 이제 국내 컴프레서 시장을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피스톤 컴프레서에 이어 진동, 소음, 환경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크류 컴프레서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으로 개발, 지금은 일체형 컴프레서 시대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모터기술자 출신이라는 콤프코리아의 이건민 대표는 “모터는 동력을 활용하는 기계의 근간으로, 당사는 모터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컴프레서를 개발했다”며 “처음 피스톤 컴프레서를 개발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스크류 컴프레서를 비롯해 탱크와 습기제거장치, 필터 등이 통합된 일체형 컴프레서까지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고품질 구현, “해외 컴프레서 안 부럽다!”
탄탄한 기술력이 기반이 된 기업의 제품은 고객에게 만족을 주고, 시장의 호평을 받게 된다. 동사는 이러한 시장원리를 직접 보여주는 증인이다. 영업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서도 100억 원대의 매출고를 기록하는 동사가 스스로 자부하는 경쟁력이 바로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특히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경민 대표는 기업 경영의 최고 가치로 항상 ‘기술개발’을 언급한다. 끊임없이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개발함으로 인해 성장을 거듭했던 동사이기에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더욱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대형 모터기업들이 모터를 대량으로 생산, 단가가 낮아지며 중소 모터기업들에게 위기가 찾아왔지만, 모터기술력을 기반으로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 위기를 극복했다”는 것이 이경민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그가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높은 품질, 합리적인 구조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그는 “개발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었지만 꾸준한 개발로 품질을 높였고, 오랜 필드테스트를 통해 이를 검증받았으며, 이제는 외산 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품질을 구현했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내부 구조 디자인으로 고객편의성 극대화
콤프코리아의 컴프레서 제품들은 내부 구조 디자인에서부터 사용자의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컴프레서는 생산 현장의 동력원으로서, 특히 고장 시 생산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높은 내구도 실현 및 조속한 A/S가 필수이다. 동사의 경우, 메인 배관을 강하고 견고한 스틸로 제작하고, 오랜 시간 품질 테스트를 거쳐 높은 컴프레서 내구성을 구현함은 물론, 내부 구조를 단순화시켜 A/S의 최소화 및 간편화를 실현했다.
하지만 “관리만 잘해도 10여 년은 고장 없이 쓸 수 있다”는 동사의 컴프레서 역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동사는 이러한 현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의 내부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해, 메인터넌스의 용이함을 극대화했다.
“당사의 컴프레서는 단순화된 내부와, 모듈화된 부품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손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등 제품 유지·보수 측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석션 밸브의 경우 블록화되어 있어 고장이 없고 교체가 간편하며, 대량 가공으로 장비 불량률을 줄였다.”는 이경민 대표는 “뿐만 아니라 국내 100여 개 이상의 판매 대리점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A/S망을 구축, 신속한 A/S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일과 에어를 분리시켜주는 세퍼레이터의 경우, 대부분 외산 제품을 활용하고 있지만 동사는 순수 토종기술력으로 세퍼레이터를 개발해 더욱 용이한 부품 교체 및 가격절감 효과까지 달성했다.
콤프코리아, 세계 최초로 일체형 컴프레서 시대 열다
콤팩트한 사이즈, 뛰어난 내구성, 고성능 품질, 편리한 유지·보수를 비롯해 콤프코리아 컴프레서를 대표하는 특징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일체형 컴프레서이다.
이경민 대표는 “컴프레서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압축된 공기를 보관하는 탱크,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하기 위한 습기제거장치 등 부가적인 장치들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러한 장치들을 함께 설치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과, 복잡한 배선, 아울러 설치를 위한 인력까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 바로 대용량 일체형 스크류 컴프레서이다. 컴프레서를 비롯해 에어 탱크, 에프터 쿨러, 에어 드라이어, 필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동사의 일체형 컴프레서는 현장에서 별도의 룸 공사 및 배관이 필요 없고, 좁은 면적에 설치가 가능하며 정비 공간이 자유롭다. 아울러 심플한 외관과 자유로운 이동성을 갖추고 있어 야외 작업장에 적합하다.
또한 소형 일체형 스크류 컴프레서 역시 제품에 전원을 공급하기만 하면 구동되는 방식으로, 설치가 쉽고, 건물 출입이 자유로워 정비 및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한 단계 높은 에어 엔드를 장착해 소음은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아파트형 공장 및 학교, 주택 등 인구가 밀집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지게차포크 삽입부를 구비해 이동 및 운반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경민 대표는 “동사가 최초로 개발한 이후 타사 제품들 역시 컴프레서의 일체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쿨러, 드라이어, 필터까지 일체형으로 구성된 제품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일체형 컴프레서의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향후 컴프레서 시장 역시 일체형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 시장 주도할 콤프코리아
“자본이 아닌 기술 하나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건민 대표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콤프코리아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설립 이래 끊임없이 부가가치를 창출, 이를 기반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그는 “산업 전반에 걸친 흑운으로 인해 국내의 많은 제조기업들이 힘들었음에도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바로 기술력이 바탕이 된 제품의 품질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량이 경기부침으로 인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동사의 제품을 외면하지 않고 있으며, 아울러 신규 수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품질승부에서 합격점을 받은 동사의 제품을 이제는 시장이 찾고 있다.
특히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품질을 구현, 최근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콤프코리아의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이건민 대표는 “2013년에는 해외 주요 거점에 직영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수출 판로 확대를 다짐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한 해 역시 콤프코리아의 경영 전략은 ‘기술기반 성장’이다. 요소 부품의 국산화와 고경력 엔지니어인 이건민 대표를 비롯한 일당백의 전문가들이 제품의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으며, 이러한 경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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