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국을 대표하는 사출성형기 제조 기업 (주)동신유압

산업뉴스/기업탐방

by 여기에 2016. 4. 6. 18:00

본문

사출성형기 개발에 오직 한길을 걸어온 (주)동신유압에서 느껴지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내공’이 아닐까 싶다. 산전수전 속에서 겪은 경험이 만들어낸 내공으로 기초기술 강화 및 컨트롤러 국산화 등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일을 해낸 동사가 이제는 완벽한 준비를 끝내고 해외 진출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또한 최근에는 창원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그들의 눈부신 변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본지는 김병구 대표이사를 만나 (주)동신유압의 최근 근황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주)동신유압 김병구 대표이사


(주)동신유압, 새로운 반세기 향한 힘찬 도약이 시작됐다

새로운 반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주)동신유압(이하 동신유압)의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작년 신규 CI를 선포함과 동시에 성능, 색상, 디자인 등이 모두 바뀐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던 동사가 올해는 창원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더욱 규모 있는 사업계획을 세우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당사는 ‘특별함이 곧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동신유압의 김병구 대표이사는 “창원 신공장은 동신유압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공장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동신유압의 신공장은 44,000㎡ 부지 규모로, 사무동 1,500평, 공장동 5,000평의 공간을 갖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예술 작품처럼 창원 공장의 겉모습은 색다른 디자인과 함께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경관으로 기계공장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공장 내부는 우수한 채광 등 쾌적한 환경은 물론, 북카페(1층), 헬스장(2층) 등 편의시설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구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즐길거리, 놀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신공장은 사출 교육동 및 전시장도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이 사출성형기 교육은 물론, 직접 제품 테스트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창원 신공장 내부 전경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주)동신유압, 부품 하나도 명품처럼!

“업계의 진정한 리더는 외산 제품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고객이 먼저 찾도록 하는 것”이라는 김병구 대표이사의 언급처럼 최근 동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동신유압만의 사출성형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동사는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사출성형기용 컨트롤러를 국산화하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동신유압의 컨트롤러가 기존 컨트롤러와 다른 점은 운영체제가 리눅스 기반이라는 점으로, 이로 인해 높은 보안성, 빠른 속도 등이 장점이다. 또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여 사출성형기에 가장 최적화된 기능을 접목할 수 있으며, 오류가 생길 경우 빠른 A/S가 가능한 점도 국산 컨트롤러가 지닌 최고 경쟁력 중의 하나이다.
김병구 대표이사는 “컨트롤러 개발 인력만 8명으로, 지금까지 4년 정도 걸렸다. 향후 5~10년 계획을 잡고 완전한 국산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신유압의 국산화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스크류 등도 자체적으로 제작함으로써 더욱 진보된 사출성형기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스크류의 경우, 이미 설계·제작 인재들을 구성했고, 창원 신공장에는 최신식 스크류 가공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기존에 오래 걸렸던 가공 시간을 대폭 줄여 생산 효율성도 높였다.
하지만 동신유압의 이 같은 행보는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산화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김병구 대표이사는 “기초기술이 없으면 결국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도태되고 만다. 현재 중국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우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우리는 한국 특유의 장점을 살려 더욱 차별화된 제품으로 우리 갈 길을 가는 것”이라며 “동신유압은 항상 도전하고 발전하는 기업으로서 사출성형기 업계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L10


(주)동신유압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다

동신유압만의 기술력은 최근 개발된 사출성형기에 모두 녹아있다. 그중에서도 전동식 사출성형기 ‘GB Series’는 에너지 절감 및 환경 친화적 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최근 동사의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사출성형기는 최첨단 3D 모델링 및 유한요소 해석을 통한 최적화 설계를 통해 높은 안정성 구조를 실현했고, 사출의 정밀 제어가 가능하며, 더불어 우수한 재현성을 확보했다.
“중국과 독일 전시에서 선보일 GB Series는 IML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사이클 타임이 3초대로 현존하는 전동식 사출성형기 중에 가장 빠르다고 할 수 있다”는 김병구 대표이사는 “이는 기계, 금형, 제어 이 모든 기술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객들이 독일이나 일본 기계들을 사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재현성이 좋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사출성형기는 고재현성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동사의 사출성형기는 자체 컨트롤러를 통해 파라미터 설정, 불량품 관리, 데이터 관리 등 작업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으로 작업효율을 높였고, 컨트롤러부는 사용자의 눈높이에 따라 자동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편리함을 극대화시켰다. 이러한 GB Series는 ‘2015 우수디자인(GD)’에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기도 했다.


GB300


중국과 독일에서 만나는 세계 속의 (주)동신유압

기술력을 키우고 직원들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기초와 내실을 닦아온 동신유압. 김병구 대표이사는 “이제는 모두가 화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지혜로 동신유압의 새로운 길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입(口)이 하나(一)로 뭉쳐야 ‘합(合)’이 되는 것처럼 직원들과 ‘함께’ 하나의 목소리로 같은 목표점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동신유압은 최근 화장품 분야에서 전동식 사출성형기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면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으로 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며, 작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금속사출기처럼 새로운 시장을 위한 특별한 제품 개발도 계획 중이다.
또한 동신유압은 올해 해외 마케팅에 주력한다. 4월에 개최되는 Chinaplas 2016(부스번호 A11)과 10월에 개최되는 독일 K 2016(부스번호 12A06) 전시회에 참가해 동사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보다는 얼마나 오래 생존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김병구 대표이사는 “오래 생존하려면 해외로 나가야 한다. 이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전 세계에 동신유압의 사출성형기를 홍보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올해 계획을 전했다.
국내 사출성형기 역사와 함께하며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동신유압. 2016년,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DS 브랜드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주)동신유압 http://dongshin.net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한국을 대표하는 사출성형기 제조 기업 (주)동신유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