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함기, 테이핑기, 컨베이어 등 이 모두를 아우르는 기술력으로 포장·물류자동화를 선도하는 (주)콤파스가 최근 농산물 관련 포장기계를 개발하며 농산물 분야로의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기존 포대나 마대를 이용한 농산물 포장이 최근 제품의 고급화가 이루어지면서 박스 포장으로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주)콤파스가 뛰어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이며 이 시장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본지는 산업현장의 포장·물류자동화를 주도하는 동사를 만나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주)콤파스 유호준 대표이사
포장·물류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주)콤파스
포장·물류자동화와 관련된 제함기, 테이핑기, 컨베이어 등을 생산하는 (주)콤파스(이하 콤파스)는 2008년에 설립되었다. 1992년에 처음으로 이 업계에 발을 디딘 콤파스의 유호준 대표이사는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다수의 포장·물류 자동화 관련 제품들을 국산화했고, 15년이 지나 본격적인 사업의 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산업현장이 고도화될수록 높아져가는 포장 및 물류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콤파스는 빠른 시간에 신속하게 제품을 포장하기 위한 제함기, 테이핑기와 함께 운반, 하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컨베이어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한 유호준 대표이사는 포장·물류자동화의 혁신을 불러올 제품 개발을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동사의 노력은 다양한 제품군에 나타나 있다. 콤파스는 자동제함기를 비롯해 자동테이핑기(전자동, 반자동), 반자동랜덤테이핑기, 고속전자동테이핑기, 사이드테이핑기, 최신H형테이핑기, 2열테이프테이핑기 등 테이핑기 종류만 해도 여러 가지다. 여기에 구동후렉시블컨베이어, 카페트컨베이어, 사다리형컨베이어, 상·하차컨베이어, 단열식·복열식자유형후렉시블컨베이어 등 다양한 컨베이어 종류로 제품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콤파스는 실용적이고 능률적인 설비로 포장·물류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발돋움하며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자동제함기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이 기술의 핵심!
콤파스의 제품군 중에 특히 테이핑기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고객을 생각한 동사의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반자동랜덤테이핑기(센터링)에는 센터링(Centering)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공박스에 내용물을 손쉽게 적재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되었으며, 박스 크기(폭·높이)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완벽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새로운 NEW반자동테이핑기의 경우, 테이프를 손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시간 낭비를 줄여준다. 이는 발명특허로도 등록되어 있는 콤파스만의 유일한 기술이다.
유호준 대표이사는 “당사는 표준화되어 있는 제품에 우리만의 기술력을 더해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설계한다”고 제품개발의 주안점을 밝혔다. 다시 말해,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더불어 콤파스는 양산체제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품 판매가 도매 위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로 포장·물류자동화시스템 기업들에게 공급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문제작보다는 양산을 통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유 대표이사는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콤파스는 다양한 제품군,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제함기, 테이핑기, 컨베이어 이 모두를 아우르는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H-테이핑기
농산물 포장의 고급화, 그 곳에 틈새시장이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모든 산업이 저성장으로 빠져들고 있다. 포장·물류 업계도 예외는 아닌데, 콤파스는 이러한 돌파구를 농산물 분야에서 찾고 있다. “기존에 농산물 포장이 포대나 마대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고구마, 감자, 토마토, 참외 등의 농산물이 박스 포장을 통해 제품의 고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유호준 대표이사는 “당사가 개발한 초고속 비닐 접착기는 농산물의 박스 포장을 위생적으로 편리하게 포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특허도 출원되어 있다.”고 전했다.
농산물 포장은 열이나 충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콤파스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개발에 거침이 없다. 유 대표이사는 “국내 장치 및 기계산업은 점점 가격경쟁력만 내세워 기술개발은 뒷전이고, 여기에 중국이 들어오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틈새시장을 찾아야 할 것이며, 콤파스도 그 틈새시장을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름 부착기
탄탄한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선 (주)콤파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콤파스는 올해 농산물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동사는 농산물과 관련된 박스제함기를 개발하는 중으로, 주로 대규모의 기업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박스제함기가 아닌,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기계를 축소해 소규모의 업체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줄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호준 대표이사는 “지금처럼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쓰며, 올해 하반기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신제품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했다.
경기불황으로 기업이 살아남기 어려운 시점에 탄탄한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선 콤파스. 완벽한 품질,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 등 기본이 충실한 그들에게는 어떠한 어려움도 두렵지 않다.
(주)콤파스 www.compass114.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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