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CML인터내셔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CML코리아가 CML아시아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국내는 물론,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바이어 확보를 위해 아시아 신흥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동사는 국내외 전시회에서 그들의 제품을 홍보하며 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또 다른 도전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CML아시아를 본지가 만나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CML아시아(주) 김화식 아시아 지사장
CML코리아에서 CML아시아로 상호 변경
20년 이상 국내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CML아시아(주)(이하 CML아시아)가 최근 아시아 시장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호도 CML코리아에서 지금의 CML아시아로 변경하며, 보다 공격적인 태세에 들어갔다.
CML아시아의 김화식 지사장은 “45년 동안 기술혁신을 거듭해온 이탈리아 CML인터내셔널의 아시아 지사로서 이제는 아시아 시장을 좀 더 확장시키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면모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최근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처럼 CML인터내셔널의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 ‘에르콜리나(Ercolina)’를 판매하며 국내 인지도를 높여온 CML아시아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판매망을 넓히며 그들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 ‘에르콜리나’
국내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CML아시아. 국내에 경쟁업체가 두 군데 정도 있지만, 아직까지 세계 최초로 CML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의 품질력을 따라올 수는 없다고 김화식 지사장은 자신 있게 말한다.
“CML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적으로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를 가장 많이 판매한 기업이다. 그만큼 역사적으로도 오래됐고, 제품에 대한 특허도 많다.”는 그는 “국내에는 우리가 이 제품을 처음 선보였고, 무멘드릴이라는 용어도 새롭게 만들면서 이 시장을 키워나갔다. 이후 경쟁사들이 생겼는데, 그들이 선두 기업의 제품을 모방할 수는 있어도 기술력을 따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가 국내에 도입되기 전에는 주로 파이프 벤딩 작업 시, 심봉(멘드릴) 형태의 장치를 파이프 속에 넣어 전기적 힘으로 파이프를 구부리는 방식이었다. 이 경우 숙련된 작업자가 필요하고 제품의 가격도 높아 사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어왔다.
반면,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는 이름 그대로 심봉 없이도 깨끗한 품질의 벤딩이 가능해 세팅시간이나 비용, 용접공사를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업하기가 쉬워 남녀노소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활용성도 뛰어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게!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에르콜리나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는 반세기 동안의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으며, 그만큼 뛰어난 품질력은 물론,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많은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Medi Bender 070(MD07)은 파이프 재질이나 형상에 관계없이 벤딩이 가능하며, 화면보드와 풋페달로 작업이 편리하고 신속하다. 벤딩 각도 입력과 작업도중 각도변경이 쉽고, 카운터 방식으로 작동방법이 단순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에르콜리나 대부분의 모델이 작업 중 고장이 발생하면 기계 스크린에 한글 에러 메시지가 표시돼 간단한 조치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화식 지사장은 “제품의 내구성은 20년 이상 우리의 파이프밴딩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입증해주고 있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퓨즈가 끊어지거나 차단기 오류 등 갑작스런 오류가 생겼을 때는 기계 화면에 이러한 에러들이 표시되어 누구든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이 설계되어 있다. 이처럼 하나하나 고객을 생각한 기술들이 에르콜리나에 모두 녹아 있다.”고 제품의 경쟁력을 이야기했다.
납기·A/S 모두 CML아시아(주)에게 맡겨주세요!
에르콜리나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가 수입제품이기 때문에 납기나 A/S부분에서 걱정하는 고객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CML아시아는 그런 걱정은 절대 안해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단순 에러의 경우는 유선상으로 조치를 빠르게 하고 있고, 그 외에 모터나 전자보드 등 기계적 손상이 있을 시에는 고객이 화물로 기계를 보내주면 깨끗하게 수리를 해서 보내드리고 있다”는 김화식 지사장은 “소모되는 부품은 최대한 재고를 갖추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은 기어부품 하나까지 사이즈별로 재고를 두는 섬세함은 오랜 노하우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그는 납기 부분에서는 “기계는 수입하고 있지만 그 외 액세서리들은 부산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향후에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추어 보다 빠른 납품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뻗어나가는 CML아시아(주) 기대
조선, 중공업, 건설, 플랜트, 제철, 유압배관, 농·축산설비, 냉동공조기기, 자동차, ?전자, 금속가공, 교육, 공공기관 등 여러 분야에서 CML아시아의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를 사용한 업체 수는 7백여 개가 넘는다.
이처럼 파이프밴딩기 무멘드릴계의 선두주자로서 좋은 제품 공급은 물론, 늘 감동의 A/S로 산업현장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CML아시아는 올해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김화식 지사장은 “시장경기 침체로 국내 산업이 활력을 잃은 가운데 우리는 에르콜리나 파이프밴딩기?의 새로운 바이어 확보를 위해 아시아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현지와 삼각무역 등으로 제품을 직접 수출하던 단계에서 더 나아가 현지 대리점 선정을 통해 기계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에 충분한 재고와 A/S 대응인력을 갖춤으로써 나라별 현지화 전략을 꾀할 방침이다. 해외 전시회도 연 6회 이상 계획을 세우는 등 보다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초, 국내 처음’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무멘드릴 파이프밴딩기 산업을 이끌고 있는 CML아시아.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뻗어나가는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CML아시아(주) www.ercol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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