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는 역사, 고무사출성형기 전문기업 (주)성진기계
해외시장 넓혀 ‘1,000만불 수출의 탑’ 쌓는다!
<편집자 주>
지난 9월 말에 있었던 ‘KOPLAS 2011’에서 국내 최초 서보시스템을 적용, 30% 에너지 절감형의 진공고무사출성형기를 선보인 (주)성진기계. 자동차, 전기 산업에서는 고무사출성형기로 이미 독보적인 동사가 2012년엔 ‘수출 중심의 기업 육성’을 목표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주)성진기계의 제품에 대한 특징과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김진욱 대표이사 |
(주)성진기계, 고무사출성형기 국산화로 다수의 특허와 실용신안 보유
1978년 설립된 (주)성진기계(www.sungjininjection.co.kr, 이하 성진기계)는 고무사출성형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자동고무사출성형기, 폴리머 사출성형기, 브라다사출성형기, APG 에폭시 사출성형기, LSR 사출성형기, 진공고무사출성형기, 일반고무사출성형기, 트랜스퍼성형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성진기계 김진욱 대표이사는 “설립 당시, 국내는 라이닝 성형기, 고무성형기를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었고, 고무사출기는 거의 수입에만 의존하는 실정이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기술력만으로 고무사출성형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연구개발을 극대화해 역수출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회사를 설립한 동기에 대해 말했다.
설립 후, 성진기계는 제품 국산화에 주력해 다양한 고무사출성형기를 개발, 그 결과 이중고무사출성형기, 액상진공사출성형기, 진공사출성형기 등의 특허와 7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동사는 2000년도에 벤처기업으로 등록, 2001년에 이노비즈(INNO-BIZ) 기업에 선정됐으며, ISO 9001:2000 인증과 우수품질인증, 그리고 CE마크 및 안전인증마크도 획득했다. 그리고 산업자원부장관상, 경북중소기업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고, 수출유망중소기업, 세계일류상품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무사출성형기 점유율 1위 자리 절대 놓치지 않는다!
성진기계의 주 타깃산업은 자동차 분야다. 자동차 1차 벤더에 있는 고무사출성형기는 거의 성진기계의 제품일정도로 이쪽 분야에서는 동사가 독보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동차 방진고무를 주 생산하는 성진기계의 ‘자동고무사출성형기’의 특징은 전자비례제어시스템 채택으로 압력·속도가 설정치로 일정하게 자동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1% 이내의 정량주입과 정량사출이 되도록 설계됐으며, 사출포지션이 1, 2, 3차로 구분되어 있어 원재료가 금형에 주입됐을 때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되어 있다.
또한 열판이 FCD-55 이상으로 주조되어 열변형이 없으며, 온도분포가 일정하고 히터단선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각 히터의 단선과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금형체결을 원터치로 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열판에 볼트란스 유닛을 장착해 금형교환이 쉽도록 했고, 기계의 작동이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되어 있다.
자동차 산업에 주력한 성진기계가 1985년부터는 폴리머사출성형기를 통해 전기 산업에도 진출했다.
김진욱 대표이사는 “폴리머 애자(Polymer Insulator) 성형기계는 국내에서 수요가 적어 대부분 수입기계를 사용했고, 다른 사출성형기 업체들도 국산화에 신경쓰지 않았다”며, “성진기계는 기존 사출성형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기계보다 1/3 정도 저렴한 기계를 개발, 현재 이 분야에서도 거의 독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사는 폴리머사출성형기 개발에 성공한 다음, 이어 APG 에폭시 사출성형기도 개발해 특허출원을 했다.
여기서 성진기계의 질주는 끝나지 않는다. 2000년 초부터 수입에 의존했던 타이어 및 튜브용 고무몰드를 생산하는 브라다사출성형기를 국산화했다. 현재 넥센타이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라인에 이 기계가 적용되어 있다.
국내 최초 서보시스템 적용한 진공고무사출성형기로 30% 에너지 절감 실현
성진기계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됐던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PLAS 2011)’에 참가해 진공고무사출성형기, 이종고무사출성형기, 액상진공사출성형기 등 다양한 사출성형기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초 서보시스템 개발’이라는 문구가 써진 진공고무사출성형기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제품은 금년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모터 적용으로 30%의 에너지 절감은 물론, 소음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 열이 감소해 기계수명도 배로 늘어났으며, 진공이기 때문에 제품의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러한 독보적인 특징으로 전시장에 갖다 놓자마자 판매가 되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사는 실용성이 높은 제품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용 완충장치, 현가장치, 브레이크 관련 고무제품 기계에 대한 특허를 냈다.
“자동차 산업에 주력하다 보니깐 차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김 대표이사는, “완충장치는 차가 주행할 때 흔들림을 줄여주는 것이고, 브레이크는 제동거리를 25% 단축시킨 제품인데, 상품화가 되면 버스나 화물차 같은 대형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성진기계, 최신 설비로 설계에서 납품까지 완벽 추구
고무사출성형기 업계에서 성진기계의 경쟁력은 바로 30년 역사에서 나온 기술력과 고객 신뢰성에 있다.
김 대표이사는 “자동차 모델이 계속 바뀌듯 성진기계도 기계 메커니즘을 끊임없이 개발하는데, 그 배경은 고객의 의견에 있다”며, “고객의 목소리와 우리의 생각을 합쳐 더 좋은 기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계속 업그레이드된 동사의 고무사출성형기는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 고장이 거의 없고 오래 쓸 수 있다.
“제품 품질력으로 먼저 고객들을 사로잡았고, 그 다음에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했다”는 김 대표이사는 “고객사마다 생산 제품에 따라 그리고 공장의 특징에 따라 기계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데, 고객들이 몰랐던 부분을 먼저 맞춰주기 때문에 그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성진기계는 최신의 설비로 설계에서 납품, 그리고 A/S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동사는 경북 영천에 본사 및 공장이 있고, 경기도 안산에 서울 사무실이 있어 전국 각지에 있는 고객들의 A/S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기계 모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통신카드가 탑재돼 개인 PC랑 연결되어 있어 사무실에서도 기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시스템화 되어 있는 A/S로 성진기계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해외수출 1,000만불 목표로, 고무사출성형기 기술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것!”
성진기계는 ‘수출 중심의 기업 육성’을 2012년의 목표로 삼았다.
김 대표이사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수출 및 수요 증대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계속적인 수요증대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해외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 빠른 생각으로 동사는 1995년부터 인도네시아, 터키, 카이로, 뭄바이 등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했다. 전기, 타이어,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등 금년에만 참가횟수가 20회 정도 된다.
현재 동사는 터키 등의 유럽지역과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아랍에미리트 연방에 기계를 수출하며, 2005년에는 ‘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에 자동차 산업이 좀 침체될 거라 하는데, 성진기계는 수출이 계속 늘어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김 대표이사는 “러시아는 턴키방식 수출로 기계를 공급하는 한편, 터키나 이란, 이라크 등 수출하는 나라가 더 늘어나 2012년에는 15개국으로 수출국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계약이 잘 성사가 되면 내년에 500만불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해외수출 1,000만불을 목표로, 우리의 기술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고무사출성형기 기술진보에 견인차 역할을 한 성진기계. 앞으로 세계에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며 향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쌓는 그 순간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 성진기계의 자동고무사출성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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