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린터·복합기 전문기업 브라더 그룹의 한국 법인인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주)가 기존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 팩스, 라벨 프린터 등의 영업망을 유지하는 한편, 타깃 산업에 특화된 아이템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산업용 라벨 프린터 ‘PT-7600’의 출시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본지는 기존 산업용 라벨 프린터와는 ‘특별한’ 장점으로 이 시장의 선점을 예고한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주)를 만나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주) 마에다 히로시(Maeda Hiroshi) 대표이사
세계적인 프린터·복합기 전문 브랜드 ‘브라더’
기업이 한 세기가 넘도록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면서 그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진화해야 하고, 무엇보다 꾸준하게 고객들에게 인정받아야 기업의 영속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1908년에 설립된 브라더 그룹(이하 브라더)은 1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재봉틀 수리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1932년 가정용 재봉틀을 개발하며 일본 최대의 재봉기기 업체로 성장한 브라더는 이어 1961년 휴대용 타자기 개발, 1971년 고속 도트 프린터 개발 등을 거쳐 팩시밀리, 프린터, 복합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무용 기기의 강자로 떠올랐다.
1954년에는 수출 기업인 Brother International Corporation을 설립하여 뉴욕에 판매 지사를 세우고, 1958년 아일랜드에 브라더의 첫 유럽 지역 생산 설비를 설치하면서 일본기업으로서는 한 발 앞선 행보로 세계화를 추진했다.
이처럼 브라더는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품질력으로 전 세계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프린터·복합기 전문 브랜드로서 한 세기를 아우르고 있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주), 한국의 틈새시장 공략!
브라더는 44개국에 걸쳐 17개 생산 설비와 52개의 판매 지사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고, 브라더 한국 법인인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주)(이하 브라더코리아)는 2009년 10월에 설립되어 다른 해외 지사들과 나란히 브라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긴 역사를 자랑하는 브라더이기에 한국 지사 설립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에 브라더코리아의 마에다 히로시(Maeda Hiroshi) 대표이사는 “브라더의 공인 판매처인 부라더상사가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 시장을 책임져왔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한국 고객들은 뛰어난 성능의 브라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서 브라더와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어 “이제는 한발 나아가 형제 기업과 다름없는 부라더상사를 서포트해주고, 더불어 한국 시장을 더욱 넓히기 위해 브라더코리아가 탄생한 것”이라며 회사의 설립 배경을 전했다.
이러한 브라더코리아는 기존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 팩스, 라벨 프린터 등의 영업망을 유지하는 한편, 타깃 산업에 특화된 아이템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산업용 라벨 프린터 ‘PT-7600’
최근 브라더코리아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템이 있다. 이는 바로 산업용 라벨 프린터 ‘PT-7600’이다.
마에다 히로시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한 PT-7600은 20년 이상 라벨 프린터 시장을 선도해 온 브라더의 풍부한 경험과 혁신 기술이 담겨있는 제품”이라며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부터 견고한 설계까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인 만큼 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고객들에게 완벽하고 전문적인 라벨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특히 PT-7600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구조로 산업용 라벨 프린터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휴대용’을 내세운 이 제품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현장 어디에서나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고, 양 옆면이 고무로 마감되어 있어 탁월한 그립감은 물론, 손으로 쥐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아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에다 히로시 대표이사는 “PT-7600 라벨 프린터는 성능, 내구성, 편리성 등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으로, 정교하면서도 전문적인 라벨링 작업을 원하는 건설 현장이나 케이블 공사, 네트워크 산업 등의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PT-7600이 산업에 최적화된 라벨 프린터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브라더의 산업용 라벨 프린터는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산업 현장 어디에서나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브라더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깃든 ‘TZe 라미네이트 테이프’
브라더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 TZe 라미네이트 테이프는 브라더 라벨테이프의 또 다른 장점이다.
산업 현장은 보통 먼지가 많고 물, 기름 등의 액체나 햇빛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라벨 프린터에서 인쇄된 문자가 지워지거나 색이 바래질 수 있다. 하지만 TZe 라미네이트 테이프는 온도와 습도, 화학물질 및 마모에 잘 견디며 인쇄 문자를 보호해 변수가 많은 산업현장에 이상적이다. 이는 특허로까지 등록되며 브라더만의 차별화된 기술로서 동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TZe 라미네이트 테이프 외에도 접착력이 강해 거친 표면의 벽돌이나 철 등에 부착이 가능한 테이프나 케이블 전용 플렉시블 테이프 등 거친 산업현장에 적합한 특수 라미네이팅 테이프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특히 산업현장전용으로 출시된 PT-7600패키지에는 이 특수테이프들이 샘플로 포함되어 있는 점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산업 현장에서 라벨 프린터가 필요한 이유!
재고 및 품목 파악 등의 자재관리는 어느 기업에서나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항목으로, 자재는 곧 기업의 자산이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자재관리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의 규격화 등 체계적인 자재관리를 통해 누수되는 비용을 막아야 한다”는 마에다 히로시 대표이사는 “라벨 프린터는 이러한 회사의 재고 및 품목 관리의 데이터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흔히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케이블의 경우에도 많은 선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구분하기 힘들 때가 많은데, 케이블의 라벨링을 통해 작업자들이 서로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며 라벨 프린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미 대기업이나 여러 중소기업에서는 라벨 프린터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라벨 프린터에 대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브라더코리아는 휴대용을 강점으로 하고 있는 이 산업용 라벨 프린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새로운 100년을 위한 브라더의 도약
브라더코리아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브라더라는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인식되어 있고, 제품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높기 때문일 것이다.
마에다 히로시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브라더라는 브랜드를 계속해서 믿어주는 고객들이 있어 브라더코리아가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한국에서 프린터와 복합기 판매에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마케팅으로 라벨 프린터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마케팅의 첫 번째 단계는 라벨 프린터의 필요성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전환이다. 브라더코리아는 산업별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라벨 프린터를 계속해서 노출시킬 계획이다.
“현재 10종의 라벨 프린터 모델에 새로운 라인업 추가로 고객들의 만족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는 마에다 히로시 대표이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브라더 인지도를 높이고 틈새시장을 넓혀 전년대비 매출이 20~30%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밝혔다.
한 세기라는 긴 시간동안 가족처럼 함께한 기업 브라더. 그들에게 있어 2014년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시작에 불과했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주) www.brothe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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