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산업용 기계공구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여온 AHA산업이 최근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제조 기업다운 면모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장비는 ‘2015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이 입증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는 AHA산업을 통해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들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AHA산업 이종일 대표
‘2015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제품의 우수성 입증 받아…
절삭유·알코올 분사장치, 이동식 면취기, 드릴연삭기, 리벳체결공구, 기계공구 등을 공급하고 있는 AHA산업(이하 아하산업)이 최근 개발한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Portable Pipe Beveler)’로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면취기 전문 기업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15년 11월 26일(목)에 개최된 ‘2015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시상식에서 아하산업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금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품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특허·실용신안·디자인을 출원 또는 등록한 발명품 중에서도 우수 제품을 선별해 우수발명기업의 기술을 시상하는 행사이다. 이번에 우수발명품으로 수상된 아하산업의 ‘이동식 용접 개선용 파이프 외경 면취기(발명의 명칭)’는 파이프 용접 시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서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면취기로 인정받으며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다.
AHA산업 이종일 대표가 ‘2015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금상을 수상했다.
쉽고 빠른 장착으로 효율성 높인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
“현재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의 타 제품들은 면취 작업을 위한 장비 장착시간이 길고, 직경에 따라 여러 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본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며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의 개발배경을 전한 아하산업의 이종일 대표는 동사의 제품이 수입품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인 형태부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종래의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는 파이프 내경으로 지지대가 들어가서 중심을 잡은 다음에 파이프 외측에서 바이트가 회전하면서 면취를 하는 방식인데, 이는 지지대의 중심을 맞추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아하산업에서 자체 개발하여 특허로 등록된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는 장비 자체가 파이프의 원주방향을 따라 회전하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내경 측에는 내접 롤러, 외경 측에는 외접 롤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내접 및 외접 롤러에는 상호 힘이 작용하도록 스프링이 적용되었다. 내접 롤러는 파이프 두께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외접 롤러는 파이프의 다양한 직경에도 적용되도록 구성되었다. 따라서 장비는 파이프에 장착하기 쉽고 빠르며 면취 공정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지닌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방식의 면취기로서 아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AHA산업이 ‘2015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금상을 수상했다.
국산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 수입대체 효과 기대
아하산업이 개발한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의 또 다른 장점은 1회전으로 면취가 완료되며, 한 대의 장비로 다양한 직경의 파이프를 면취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종일 대표는 “기존 제품은 한 대로 작업할 수 있는 파이프 직경 범위가 넓지 않은 편이어서 다양한 직경의 파이프를 다룰 때에는 여러 대의 장비를 구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당사의 제품은 6인치 이상의 모든 파이프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대만으로도 여러 파이프를 커버할 수 있다.”고 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또한 동사의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는 진동이 없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면취작업 속도가 빠른 장점과 편리한 이동성으로 생산성이 높다. 또한 금속 재질에 상관없이 면취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본 개발품으로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이종일 대표는 이 제품이 가격, 편리성, 효율성 등의 장점을 가진 만큼 시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수동식)
AHA산업,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 완료!
2009년부터 이동식 평판면취기(Chamfer-Mill)를 자체 제작하여 국내외에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아하산업은 신제품인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도 이번에 수상한 저력을 발판삼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매력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계획 중이다.
이종일 대표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에 방문 시연 후, 공정개선에 효과적인 장비로 인정되어 현재 구매 사항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제품의 장점이 인정되면 그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PCT 국제 출원도 이미 등록을 마친 상태로, 현재는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개별국 출원을 준비 중”이라며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이 “아하!”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며 고객만족을 이끄는 아하산업. 전 세계 유일한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로 제2의 도약을 이룰 그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이동식 파이프 면취기(자동식)
AHA산업 http://aha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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