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된 다빈치Xi, 국내 상륙!
로봇수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수술로봇 ‘다빈치’가 또 한 번 진화된 모습으로 국내에 등장했다.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개발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수술로봇플랫폼 ‘다빈치®Xi™(이하 다빈치Xi)’가 지난 11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한국외과학회심포지엄에서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지난 10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빈치의 최신 모델, 다빈치Xi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전한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국에서도 보다 많은 환자들이 발전된 기술의 최소침습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의의를 전했다.
간소화된 도킹과 초고화질의 3D 영상 제공
다빈치는 환자의 몸에 최소한의 작은 절개만으로 인간의 손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손목기능을 가진 얇은 수술기구를 삽입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집도의는 조종간에 앉아 3D 고해상도 화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선보여진 다빈치Xi는 기존 모델인 다빈치Si의 기능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로봇수술기구를 환자의 수술부위에 설치하는 수술준비과정인 도킹(Docking)이 간소화됐고, 의사의 눈 역할을 담당하는 카메라 역시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설치함으로써 긴 내시경 뒤에 카메라가 장착되었던 기존 모델에 비해 광원의 소실을 최소화하고,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
더 높은 집도의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다빈치Xi
새롭게 선보여진 다빈치Xi는 로봇수술기구 및 내시경이 장착될 환자카트도 변화됐다. 상단에서 내려오는 로봇암은 수술 중 복강 내의 어떠한 곳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며, 4개의 로봇암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더욱 길어지고, 슬림해졌다. 이는 곧 로봇의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더욱 넓은 부위까지 로봇암이 접근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하며, 더불어 지정된 특정 로봇암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원하는 로봇암 어디에도 자유롭게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별도의 로봇 위치를 수정하지 않고도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다빈치Xi와 한국의료진의 시너지 기대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의 아시아태평양영업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인 제론밴히스윅(Jeroen M.M. van Heesewijk)은 “한국에도 다빈치Xi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최소침습수술이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발전되고 가장 비침습적인 수술방법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한국의료진은 이미 주목할 만한 의학기술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다빈치Xi를 이용해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한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사는 로봇보조최소절개수술 분야의 글로벌리더로서, 최소침습수술이 필요하거나 가능한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최소침습수술의 이점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회사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개발뿐만 아니라 제조와 판매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봇수술의 새로운 장 연 인튜이티브서지컬, 다빈치 신제품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