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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 열어가는 대성EXT

산업뉴스/기업탐방

by 여기에 2015. 3. 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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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동화 기술로 주목받은 밴드자동와인더

2004년 6월에 새롭게 문을 연 대성EXT는 업계에서 항상 새로움을 지향하는 압출전문 기업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성EXT가 가진 기술력은 밴드자동와인더라는 기계를 통해 플라스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기존 와인더에서 사람이 직접 중심지관을 꽂고 완성된 밴드를 빼내서 연결해야 했던 작업을 자동화시킨 것이다.

이미 1996년에 특허를 완료했다는 이 기술은 당시 밴드와인더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임성일 대표는“밴드와인딩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제품으로, 포장만 해서 출고하면 될 정도로 사람의 노동력을 대폭 절감시켰다”며 제품을 소개했다.

이 제품의 출시는 국내 밴드와인더 현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경쟁 상대가 없는 획기적 기술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90% 이상의 현장에서 대성EXT의 밴드자동와인더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기계가 한 대에 2~3명의 인력이 동원되어야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면, 밴드자동와인더는 기계 2~3대를 한 사람이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한 그는“인력 절감뿐 아니라 기존에 사람이 감던 방식에서 나타났던 불량이나 품질에서의 문제점도 한꺼번에 해결하면서‘원가, 생산량, 품질’모두를 만족시키는 기계가 될 수 있었다”며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기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그는 특별한 마케팅도 없이 국내시장에 뛰어들었다. 압출과 관련된 일을 해오면서부터 알아왔던 고객들에게 와인딩 과정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었기에 다른 마케팅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임 대표는“현장으로 불러 시연하거나 동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으로도 제품 주문이 이어졌다”며 “심지어는 밴드완제품이 감겨있는 상태만 보고도 기술력을 인정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품은 현장에서 탄생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밴드와인더의 자동화기술.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던 아이디어는 어디서 탄생된 것일까? 이에 대해 임성일 대표는 망설임 없이“현장”이라고 대답했다. 현장에서의 불편함이 기계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져 고객에게 더 좋은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직접 대성EXT의 제품을 개발해왔다는 그는“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기계를 만들어야 시장이 내게 오는 것”이라며 신기술 개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기계는 파는 데에도 한계가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기계는 별도의 마케팅 전략이 없어도 팔리게 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성EXT가 만든 기계들이 좀처럼 부품마모나 A/S가 발생하지 않는 점도 이러한 소신 때문이다. 그는“고객의 사업장에 도움이 되어야 할 기계가 불량이나 잦은 고장으로 생산량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며 기계의 내구제로 대성EXT가 초기에 개발한 기계들이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생산현장에서 작동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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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압출기, 전력난과 싸워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고객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기계를 만든다는 대성EXT의 신념은 이번 신제품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최근 전력난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전력사용 비용이 치솟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전력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히터를 이용해 대형 모터를 돌려야 하는 재생 압출기는 엄청난 전기 사용으로 요즘같이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상황에서는 원가의 비중이 사업장의 부담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불편은 다시 한 번 대성EXT의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로 떠올랐다. 기계의 몸집을 줄여 신제품 재생 압출기는 전력소비량을 줄이면서도 오히려 더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재생 압출기가 탄생한 것이다.

신제품이 갖는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재생 압출 시 망을 교체할 때 플라스틱 가닥이 끊어지는 문제점도 이번 신제품에서는 개선됐다. 임성일 대표는“재생 압출기에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망이 있는데, 이를 교체하게 되면 재생된 플라스틱까지 다시 이어 붙여야 한다는 불편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신제품에서는 새로운 망을 꽂아도 플라스틱 가닥이 끊어지지 않는 기술이 적용되어 재생현장을 한 층 효율적으로 이끌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해외 시장 노린다

이미 밴드자동와인더로 국내시장을 장악했다는 대성EXT. 이들의 향후 목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해외무대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약 5년전 아일랜드로의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렸다는 임성일 대표는“이탈리아나 독일 등의 경쟁국가가 있지만 기술력으로 대등하면서 가격경쟁력이 있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저가 공략도 대성EXT가 극복해야할 문제로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는“기술력에서 자신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위해 올해 대성EXT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임 대표는“국내 시장에서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기술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던 대성EXT였기에 해외시장에서의 마케팅도 그동안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이제는 전시참여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인도시장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 동유럽이나 러시아 쪽의 수출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성EXT의 제품은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내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출 시 가장 문제가 되는 A/S 문제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해외전시 등을 통해 바이어들을 만나면서 국내에서는 경험하지 못한‘마케팅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는 대성EXT.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해외고객을 만나 제품을 설명하는 것이 그저‘재미있는 일’로 다가오고 있다는 그들이 앞으로도 설레고 재미있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성EXT www.daesungext.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독보적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 열어가는 대성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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