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cam Plc.는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델켐을 포함한 전세계 파트너사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PM(Sales Partner Meeting)2014를 영국 버밍험 Delcam Plc. 사옥 및 St.Jhons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국 Delcam Plc. 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SPM은 전세계 델켐 파트너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델켐 솔루션의 미래 개발 전략 및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3년은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델켐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던 한 해였던 만큼, 이번 SPM은 더욱 알차고 풍성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난 2013년 말 전세계 CAD/CAM 업계의 큰 이슈가 되었던 델켐과 오토데스크간의 인수합병 내용이 행사 첫 날 키세션에서 다뤄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Delcam Plc. 의 클라이브마텔 사장은 “업계를 리드하는 양사간의 역량이 결합되어 제조산업 고객사들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우리의 고객 및 임직원, 세일즈 파트너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델켐 솔루션에 대한 오토데스크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합병이기 때문에 델켐은 종전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비즈니스나 조직 면에서도 중요한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합병은 오로지 양사간의 기술 공유를 통해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또한 오랜 역사를 가진 오토데스크와의 합병을 통해 델켐은 마케팅 면에서도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밝혔다.
Delcam Plc. 는 세계 CAM 소프트웨어 업계를 리드하는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대규모의 연구개발팀을 운영하며 기술을 선도하는 점, 오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방대한 세일즈 및 지원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오토데스크의 프로그램과 제조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델켐이 결합하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오랜 논의 끝에 델켐과 오토데스크의 인수합병 계획이 구체화 되기 시작했으며, 결국 지난 2월 6일 정식으로 인수합병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한편 키세션에 이어 진행된 실적 발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델켐 전 제품군의 지난해 매출 실적 및 비즈니스 성과 등이 소개되었다. 지난 2013년 델켐은 소프트웨어 성장률 7%, 유지보수 성장률은 14% 상승한 훌륭한 결과를 달성했다. 제품별로 보면 파워밀(PowerMILL)이 7%, 피처캠(FeatureCAM)이 19%, 파워인스펙트(PowerINSPECT) 7%, 파트메이커(PartMaker) 19%, 아트캠(ArtCAM) 38%, 익스체인지(Exchange) 4%, 크리스핀(Crispin) 21%, 덴트밀(DentMILL) 4%, 오쏘틱(Orthotic)은 무려 64%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보면 10% 이상 성장했고, 이익률 또한 10% 이상 증가했다.
클라이브 마텔 사장은 “이렇게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올해에는 회사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여러분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써 더욱 크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진행된 시상에서 한국델켐 영업본부의 이동주 이사와 이덕희 수석은 지난 해 각각 1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2년 연속 Million Dollar Club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곧바로 진행된 패널 토의 자리에는 한국델켐의 정찬웅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석하여 한국델켐의 영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고객 지원, 대규모 유저그룹컨퍼런스 개최를 통한 신기술 정보 제공, 전시회 참가, 장비 및 공구회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매년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장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인지해야 하고, 한국델켐 고객사인 파인테크의 양각금형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이 S/W 기능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요구사항을 차별화 된 개발능력을 통해 해결해 줌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델켐의 상징인 거미와 한국델켐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면서 “한국델켐은 기존 거미줄 주위에 끊임없이 거미줄을 치는 거미의 특성과 같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델켐의 솔루션은 기업체 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Delcam plc.의 요청으로 한국델켐의 교육기관 성공 전략을 전세계 파트너사들에게 공유하는 별도의 세션이 패널토의에 이어서 마련되었다.
한국델켐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와 기업의 숙련된 기술인재 양성의 지원을 위한 CAM 경진대회 및 PowerMILL 실무능력 자격증 제도, 우수한 PowerMILL 기술 보유 학생들의 취업과 기업의 숙련 기술인재 구인을 지원하는 산학연계브릿지사업, 우수 연구인력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CAD/CAM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등 산업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및 실행하고 있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우수인력양성은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학교단위에서만 노력한다고 해서 성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기술전문성을 가진 한국델켐이 아무런 보상과 대가 없이 많은 비용과 인적자원, 시간을 투입하여 실효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다 보니 많은 교육기관과 기업의 격려와 호응을 얻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인력을 배출하는 학교와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 모두가 한국델켐을 신뢰하게 된 것이 성공 비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라고 성공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델켐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파워밀과 파워쉐이프 부문 매출 1위을 기록했고, 2013년 파워밀, 파트메이커 매출 1위에 이어 올해에도 ‘Best PowerMILL 2013”, ‘Best PowerSHAPE 2013”을 차지하며 델켐 핵심솔루션의 매출 1위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이나 독일, 일본, 중국 등 타 국가와 비교할 수 없는 작은 시장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핵심 솔루션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였기에 세계각국의 여러 참가자들로부터 더욱 큰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델켐 plc.의 클라이브 마텔 사장은 “한국델켐은 CEO의 강력한 리더십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으로 매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델켐에게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라고 전하며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한국델켐의 정찬웅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타 국가에 귀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히며 함께 참석한 임직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4 SPM에서는 다양한 제품의 신기능 및 업그레이드 기능 등이 발표 및 데모스트레이션을 통해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이 내용은 3월 보도자료를 통해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오토데스크 인터뷰
Delcam plc.는 지난 해 말 큰 이슈가 된 합병 뉴스로 인한 외신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여 별도의 ‘Press Conference’ 자리를 마련해 국내 및 국외 기자들을 초청하여 델켐 소프트웨어의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인수합병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하며 궁금증을 모두 해소시켜 주었다. 오토데스크 Design, Lifecycle, and Simulation Division SVP Buzz Kross 및 Manufacturing Engineering Director Carl White는 Delcam plc.의 핵심 파트너사인 한국델켐을 지난 1월 직접 방문한 바 있고, 이번 ‘Press Conference’ 기간 중 그 소감에 관해 별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오토데스크가 델켐을 인수하게 된 배경 및 델켐 인수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오토데스크는 비즈니스의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서 매뉴팩처링 분야로 진출하기로 결정해, 약 1년 전에 HSMworks를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는 부족해 하이엔드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약 1년 반 전부터 매뉴팩처링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더였던 델켐과 접촉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2월 6일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진행했고, 1월달에 한국델켐을 방문하며 델켐의 강점 및 인적자산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하게 되었고, 이는 델켐을 인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였다.
Q.델켐의 여러 제품과 기술 가운데 오토데스크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처음에는 파워밀 솔루션이 유독 뛰어난 제품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SPM에 와서 보니 아트캠, 크리스핀, 오소틱, 덴탈 등의 제품에서도 큰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는 어느 특정한 한 제품만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 힘들 것 같다. 특히 피처캠은 오토데스크의 기존 제품과 궁합이 잘 맞는 제품으로, 상당히 안정된 소프트웨어라고 보여지고 복합기(밀/턴)에 대해서 완벽히 지원하는 부분도 매우 관심이 간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델켐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최신 기술을 각종 응용 분야에 아주 잘 접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나 제품이 뛰어나더라도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델켐의 인적 자산들이 이를 뒷받침 할 수 있었기에 더욱 강력한CAD/CAM 기업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보여진다.
Q. 향후 델켐의 제품 및 기술 개발에 대해 오토데스크가 갖고 있는 비전이나 로드맵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비전은 제품을 통합한다는 관점보다는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다. 델켐의 전체 지분은 오토데스크에서 소유권을 갖고 있지만 전반적인 운영은 종전과 같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즉 델켐과 오토데스크는 향후에도 각자 나름대로의 로드맵을 가지고 개발하되, 공통된 방향으로 기술을 공유한다는 개념이 될 것이고, 델켐 제품과 오토데스크 제품 사이에 데이터 로스 없이 완벽한 호환이 되도록 집중을 할 것이다.
Q. 오토데스크는 독점 디스트리뷰터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국델켐은 영국 델켐의 독접 디스트리뷰터인데 이 관계가 인수후에도 지속될 것입니까?
전통적인 개념에서 인수합병이란 화학적인 결합, 즉 두 회사가 한 회사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오토데스크와 델켐과의 인수합병 사례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양사는 각각의 고유한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을 살리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CAD회사와 CAM회사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아예 없어져 버리는 사례도 있었는데 이는 회사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고객 입장에서도 상당한 손해이다. 우리는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별도로 운영되는 것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의 델켐 고객들에게 언급한 말이 있다면.
우리는 델켐의 글로벌 파트너사 중 한국 시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제조산업은 아주 놀라울 정도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향후 자동차, 항공 분야 등에 포커스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오토데스크에서는 초기 설계 단계서부터 모든 공급 체인에 활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시장은 그것을 적용하기에 가장 좋은 시장이다. 한국델켐과 같은 파트너를 만난 것은 우리의 비즈니스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시장을 대폭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